청대일기
권상일(權相一) : 1679(숙종5) ~ 1759(영조35)
청대일기(淸臺日記)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청대 권상일 선생이 1702년(숙종28)부터 1759년(영조35)까지 57년간 기록한 일기로 총 30여 권이 전해오고 있다. 이 일기는 행초서로 쓴 필사본으로 면 당 행 수와 행 당 글자 수는 일정하지 않은 선장본이다.
권상일의 본관은 안동 자는 태중 호는 청대이고, 지금의 문경 산북면 근암리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증이조판서 권심이며 어머니는 경주이씨로 부사 이달의 딸이다.
학문을 일찍 깨우쳐 20세에 옛사람들의 독서하는 법과 수신하는 방법을 모아 ‘학지록(學知錄)을 저술하였고, 1710년(숙종36)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승문원부정자가 되었으며, 1715년 저작, 전적, 직강 등을역임하고 1720년 예조좌랑을 지냈다. 1722년(경종2) 병조좌랑을 비롯해 영암군수, 사헌부 장령 등 여러 관직을 두루 거쳤고, 1748년 우부승지로 모든 관직에서 물러났다.
저서로는 청대집 18권, 초학지남, 관서근사록집해, 소대비고, 가범, 역대사초상목과 일기 등 30여 권이 있다.
시호는 희정(僖婧)이다. 죽림정사, 근암서원에 향사 되었다.